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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기] 일본전산이야기

호르댕댕댕 2021. 10. 3. 08:58

일본전산이야기

 

사실 이 책은 현재 MZ세대나 현재 상황에는 맞지 않는 책일수도 있다.

유튜브 면접왕 이형을 통해 이 책을 처음 알게 되었고 항상 추천해주신? 책이었기 때문에 한번쯤 읽어봐야지 하다가 읽게 되었다.

밥을 빨리 먹는 사람을 채용하고, 주말 근무 등 초과 근무를 시키고, 직원들에게 혼을 내야 한다고 말하는 이 책은 확실히 현재 직장인이나 취준생들이 불합리하다고 느낄만한 부분이 존재한다.

하지만 일본 전산이라는 회사가 불황기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회사이며 많은 회사의 M&A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회사임은 사실이다.

따라서 나도 MZ세대이고 '이 정도까지 해야할까?' 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 책이 주는 인사이트는 분명 존재한다.

그럼 이 책이 현대의 우리에게 주는 인사이트는 무엇일까?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

일본전산이야기 p/25(일본전산의 모토)

 

사실 이런 모토는 단순히 직장인에게 필요한 모토가 아니라 살아가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지레 짐작하고 '안될거야...'라고 생각했던 일을 나중에 '왜 그때 안했을까?'라고 후회했던 경험이 있다. 일단 도전해본다면 만약 실패하더라도 거기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성공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일이니 머리 속으로 생각만 하지말고 실천에 옮기자!!

 

진정한 프로가 된다는 것은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곳까지 생각이 미치는 것이다.
똑똑한 것과는 다르다. 자신의 생각을 끊임없이 확장시키고, 문제가 생기면 책임지고 해결하려는 습관을 들인 사람만이 프로가 될 수 있다.
바로 이런 습관이 지금, 기업들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

일본전산이야기 p/53

 

사실 해당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생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반복적으로 해당 업무를 수행할 수록 시야가 좁아지고 기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프로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항상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큰 기업'이 '작은 기업'을 잡아먹던 시대는 지났다.
'빠른 기업'이 '느린 기업'을 잡아먹는다는 것이 정설이 되었다.

일본전산이야기 p/69

 

사실 아직까지 대기업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고 물론 나도 대기업의 안정성이나 복지는 좋다고 생각한다.(물론 대기업도 붙었다면 대기업을 갔겠지...) 하지만 기업의 크고 작음과 상관 없이 빠른 기업이 되야 한다는 것은 전적으로 동의한다. 현재 기술이 정말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내가 희망하는 IT 산업계는 정말 6개월마다 트렌드가 바뀔 정도로 '빠른 기업'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이럴수록 항상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공부하고 배우는 자세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 현실에 안주하며 도태되지 말자!

이제까지 세상에 없던 물건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찾아내는 것, 그리고 기존의 제품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서 무언가 갈증을 느끼고 있는 고객에게, 그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채워주는 것

일본전산이야기 p/73

 

일본 전산이 생각하는 영업의 본질이다. 이런 고객 관점의 사고는 어떤 산업군에 속해있든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던 빠른 기업이 되기 위해선 단순히 기술을 빠르게 접목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런 고객 관점을 갖고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빠르게 도입해야 한다. 하지만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대한 방법론은 앞으로 계속 고민할 필요가 있다.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일본전산이야기 p/121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DB를 축적하고 유의미한 지표로 만드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다양한 기업의 자소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준비했을 때에도 본인의 행동이 수치화될 때 상대방에게 유의미한 행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단순히 '잘 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이런 생각으론 본인도 이 행동이 어느 정도로 잘한 행동이고 개선할 점이 없었는지 파악하기 힘들다. 본인도 그런데 남들은 오죽하겠는가... 본인이 수행한 것들을 측정하고 이전 데이터들과 비교했을 때 본인의 행동에 개선점을 찾을 수 있고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업무도 충분히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개선점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지속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자!

이 책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로 일본 전산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본질은 "주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인 것 같다. 앞서 인용했던 모든 것들이 본인이 업무, 기업에 대한 열정이 없고 수동적으로 행동한다면 이뤄질 수 없는 것들이다. 물론 청소나 밥을 빨리 먹는 것 같은 경우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관통하는 본질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단순히 기업의 톱니바퀴로 할당된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은 항상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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