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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테니스

[장비] 장비병 테린이의 10개월간 장비 일지

호르댕댕댕 2023. 7. 25. 21:09

작년 10월에 테니스를 시작하고 지금까지의 장비 결산이다. 

(아직 1년도 안 된 테니스의 아주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장비 리뷰임!!!)

 

지금까지 구매한 장비 목록이다. 

  • 바볼랏 퓨어에어로 2023 300g
  • 요넥스 이존 2022 300g
  • 요넥스 브이코어 2021 300g
  • 윌슨 블레이드 V8 18 X 20 305g
  • Saber 연습용 라켓 300g

굵직한 건 이 정도이고 가방, 물병, 보호장비 등등하면 많이도 샀다... ㅎㅎㅎ

 

역시 사이클 / MTB 탈 때 장비병 어디 안 간다... ㅋㅋㅋ 그래도 테니스 장비는 자전거보단 훨씬 싸니깐.. 이라며 위안을 삼고 있다. 

그리고 중고거래로 안 쓰는 라켓은 팔아서 Saber 포함 3자루이니 생각해보면 엄청 지출이 많진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요넥스 이존 2022 100 300g

https://ho8487.tistory.com/102

 

[장비] 라켓을 구매했다 (요넥스 이존 100)

10월 8일부터 2년 전부터 하고 싶었던 테니스를 시작했다. 요새 테니스가 엄청 붐이다 보니 레슨을 구하는 것도 정말 오래 걸렸다. 진짜 해야지 마음먹고 테니스장에 문의 넣은 건 2달 전이었는데

ho8487.tistory.com

 

요렇게 10월에 라켓을 구매했을 때만 하더라도 요넥스 이존은 처음 산 라켓이니깐 안 팔고 계속 가져갈거야!!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치다보니... 부족한 건 내 실력이란걸 가장 잘 알지만 라켓 탓을 하게 된다. 

(실제로 라켓마다 확실히 차이가 있긴 한듯...? 아닌가... 내 실력이 올라간 건가...?)

 

내가 생각한 요넥스 이존의 장/단점

장점

  • 공의 직진성이 좋다
  • 백핸드가 매우 안정적이다
  • 공의 파워가 좋다 (묵직한진 모르겠지만 빠르게 날라간다)
  • 발리가 아주 편함

단점

  • 직진성이 좋아서 아웃되는 경우가 많았다
  • 분명 헤드라이트인데... 뭔가 헤드가 무거운 느낌이다
  • 타구감은 내 취향은 아니었다 (뭔가 먹먹한 타구감)
  • 다들 편안한 라켓이라고 하는데 이존을 쓰다가 엘보가 잠시 왔었다... 라켓 바꾸고 완쾌!

 

이존에 매봤던 스트링

  • 요넥스 폴리투어 프로 : 진짜 무난 그 자체인 줄. 이존과의 궁합도 나쁘지 않음
  • 요넥스 폴리투어 프로 + 요넥스 폴리투어 스핀 : 캐스퍼 루드도 사용하는 조합이고 유튜버 용뱅님도 사용하시던데... 나랑은 잘 안 맞았다. 이렇게 스트링 바꾸고 라켓과 점점 멀어짐... 폴리투어에 비해 딱딱해지고 스핀도 잘 모르겠다

 

총평

물론 요넥스 이존은 나보다 훨씬 잘 치시는 분들도 많이 사용하시는 라켓으로 알고 있다.

좋은 라켓이고 모난 곳이 없는 라켓이었지만 명성에 비해 뭔가 엘보가 아팠던 라켓이었다. 

 

출처 : https://www.tennis-warehouse.com/learning_center/racquet_reviews/EZO10review.html

그리고 4pt 헤드 라이트로 지금 쓰고 있는 라켓에 비해 헤드가 무겁다고 느껴져서 방출하게 됐다... 

 

바볼랏 퓨어에어로 2023 100 300g

이렇게 이존에 점점 불만족하던 도중... 바볼랏 퓨어에어로가 23년형이 새롭게 나왔다. 

나는 나달도 좋아하고 알카라즈도 좋아하니... 당연하게 퓨어에어로에 끌렸다. 

물론 알카라즈나 나달이 쓰는 라켓의 스펙은 다르지만 말이다.

 

약간 카모플라주 무늬가 있는 라켓이다. 

 

옛날에 사고 싶었던 피터사간 에디션 2015 벤지랑 비슷한 느낌... 

내가 생각한 바볼랏 퓨어에어로의 장/단점

장점

  • 확실히 공에 스핀이 잘 먹는다
  • 발사각이 높아 왠만하면 네트엔 안걸린다
  • 헤드가 가벼워 스윙이 편하다
  • 생각외로 부드러움

단점

  • 스핀이 잘 먹고 헤드가 가벼우니 무의식 중에 손목 개입이 많아짐 (라켓 문제라기 보단 내 문제지만...)
  • 스윙을 끝까지 안하면 공이 나감
  • 공이 묵직한 느낌은 없음

 

퓨어에어로에 매본 스트링

  • 헤드 호크 : 부드러웠던 스트링. 내구성도 나쁘지 않고 폴리투어 프로랑 비슷한 느낌이었음. 바볼랏 라켓이 하도 딱딱하다고 소문이 있어서 부드러운 스트링으로 했었다.
  • 바볼랏 허리케인 : RPM Blast / RPM Blast Rough와 고민하다가 선택한 스트링. 나온 지도 오래된 스트링이라 반신반의했는데 퓨어에어로는 여기 정착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나랑은 잘 맞았다. 스핀도 잘 먹고 그렇게 하드하지도 않아 편하게 칠 수 있었음. 색깔도 노란색이라 나름 잘 어울림!!

 

총평

내가 치는 자세가 문제인지 손목이 아파지기 시작했다. 엘보가 아팠었는데 그게 손목으로 왔다... 

엘보가 생활할 때 훨씬 불편하긴 하다.. 머리 감으려고 팔 들면 아픈 정도였으니... 그래도 퓨어에어로를 쓴 후로는 엘보는 이제 안아팠다. 

 

라켓 자체만 보자면 나한테는 잘 맞는 라켓이었다. 

이거 쓰고 게임도 좀 더 잘하게 된 것 같고 헤드가 가벼우니 서브를 넣을 때에도 부담이 없었다.

출처: https://www.tennis-warehouse.com/learning_center/racquet_reviews/BAROreview.html

느꼈던 대로 이존보다 강성도 좀 더 낮고 스윙 웨이트도 낮았다. 

6개월 이상 쳐보면서 위닝샷을 만들기는 어려웠지만 스트로크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발리도 이존보다는 아쉽지만... 그래도 준수한 정도! 

 

요넥스 브이코어 2021 100 300g

사실 브이코어는 거의 써보지 않았다. 이존과 교환으로 가지고 왔었다. 

퓨어에어로에 너무 만족해서 난 무.조.건 스핀 라켓!! 이라고 생각하고 데리고 왔다. 

 

오잉 그런데 왠걸... 

 

나한테는 퓨어에어로에 비해 브이코어가 나은 점이 딱히 없었다. (물론 스트링을 바꿨다면... 달라졌을지도...)

그리고 디자인도 그닥... 요넥스는 내 취향의 디자인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가장 불만족스럽던 것은 타구감... 이존에 비해서도 너무 먹먹했다.. 퓨어에어로도 있는데 굳이 들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느껴지니 오는 후회...

 

바꾸고 와서 아 그냥 이존 들고 있을 걸이란 생각만 줘서 빠르게 다른 주인을 찾아 보냈다. 

(좋으신 분이 구매해주셔서 다행!)

 

매어있던 스트링

  • 알루파워 + RPM Blast : 지금 생각해보니 스트링이 나랑 맞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너무너무 유명한 스트링 2개이지만 RPM Blast는 나랑 안 맞는 느낌이다.

 

너무 안써봐서 이건 총평이 없다... 하지만 첫 인상이 너무 나한텐 별로여서 보내줬다. 

 

윌슨 블레이드 V8 덴스 305g

블레이드는 덴스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고 좀 더 공이 묵직했으면 싶었다. 

(후기들을 보니 V8은 덴스보단 오픈이 낫다는 후기도 종종 있긴 했다. 하지만 난 덴스가 궁금해!!!)

 

그리고 손목이 아프다보니 좀 더 밀어치는게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브이코어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팔려서... 중고장터를 기웃기웃하던 도중... 

22년형 롤랑가로스 한정판 블레이드가 보였다. 더군다나 우리 집 근처!!!! 

 

퇴근하자마자 바로 연락드려서 구매하러 갔다. 

 

물론 작년에 나온 한정판이지만 상태가 너무 좋았다. 프레임에 기스 하나 없었다. 

생각보다 5g 차이가 크긴 했지만 일단 예뻐서 좋았다. (내 기준 사진보다 실물이 더 나음)

 

그리고 Saber로 연습해보면서 은근 헤드가 무거운 것도 매력이 있다는 느낌... (이존에는 단점으로 적었지만 뭔가 느낌이 달랐다)

 

내가 생각한 윌슨 블레이드의 장/단점

을 적기 전에... 아직 제대로 쳐본 것은 3번이라... 바뀔 수 있다. 첫인상정도의 느낌이다.

 

장점

  • 라켓 무게가 늘어난 만큼 공이 무거워짐
  • 공의 직진성이 좋아짐

단점

  • 공이 무거워진 만큼 라켓 무게 때문에 테이크백도 늦어짐 (의식해서 좀 더 빨리 빼야 됨)
  • 헤드가 98 사이즈라 집중 안하고 치면 은근 삑사리 날 때가 있음
  • 발사각이 낮아 네트에 자주 걸림

 

하지만 단점이라고 생각이 되는 문제들도 내가 실력을 늘리면 해결이 될 문제라 일다 계속 사용해보면서 실력을 키우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결론! 

힘들 땐 퓨어에어로 컨디션 좋고 레슨 받을 때는 블레이드로 한 동안 쳐보려고 한다.

 

블레이드에 매본 스트링

  • RPM Blast : 블레이드에 안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브이코어 때와 마찬가지로 나랑 잘 안 맞았다. 스핀은 잘 먹는데 네트에 자꾸 걸리고 뭔가 별로였다
  • 솔링코 컨피덴셜 : 원래 솔링코 하이퍼 G를 생각했는데 매일 가는 스트링 샵에서 추천해주셔서 컨피덴셜로 매봤다. 1.20 사이즈로 평소 매던 스트링들보다 얇은 각줄이었다. 원래 48 X 48 or 50 X 50으로 매긴 하지만 블레이드는 덴스라 45 X 43으로 텐션을 낮췄는데 딱 감이 좋다. 원래 다 네트 행이던 공들이 이제는 날카롭게 들어간다. 공의 묵직함은 살아있고 말이다!! 이렇게 한동안 잘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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