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라켓을 구매했다 (요넥스 이존 100)

10월 8일부터 2년 전부터 하고 싶었던 테니스를 시작했다. 

요새 테니스가 엄청 붐이다 보니 레슨을 구하는 것도 정말 오래 걸렸다.

 

진짜 해야지 마음먹고 테니스장에 문의 넣은 건 2달 전이었는데 바보같이 전화번호를 잘못 적어서 레슨이 뒤로 밀렸다... 😱

그래서 거의 2달을 기다리다가 동네에 새로 생긴 펀테니스 아카데미에서 배우게 됐다.

네이버 지도

 

위치가 좀 외진 곳에 있어서 다른 곳을 고민했었는데, 그래도 실내 / 실외 코트에서 전부 연습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사실 태어나서 테니스를 처음 쳐본 테린이 그 자체라 좋고 나쁜 건 잘 모르긴 한다... ㅎ)

 

이렇게 3주 정도 다니며 포핸드, 백핸드, 서브까지 배우게 됐다. 물론 배웠다이지 배웠던 것들을 잘하는 건 아니다... 

다른 사람들(테니스를 치고 있는 다른 회사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에는 진도가 좀 빠르긴 한 것 같다. 

 

그래도 수업 중간 중간 아주 짧지만 랠리도 하면서 하니 재밌다. 

 

사이클 이후로 진짜 푹 빠져서 하는 취미가 생긴 것 같다. 

(그리고 사이클보다 쓰는 시간도 적어서 좋은 것 같다. 사이클은 한 번 나갔다 하면 최소 반나절이 다 지나가버리고 날씨 영향도 꽤 많이 받으니...)

 

이렇게 3주 정도 배우고 나니 슬슬 장비병이 도졌다... 

 

사이클을 탈 때에도 다리가 가장 중요한 장비인 것은 알았지만 좀 더 가벼운 무게, 좋은 성능을 위해 장비를 지르고 또 장비 찾고 하는 것들이 재밌었는데... 테니스에서도 장비병이... ㅎ

 

거의 라켓을 사기 위한 명분으로 코치님에게 '본인 라켓으로 치는 것이 더 낫죠'라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질문을 했다 ㅎㅎㅎ

그렇게 "당연히 테니스 계속 할거면 본인 라켓 있는게 낫죠"라는 답변을 듣고 바로 집에 가서 라켓 조사를 했다.

 

(사실 이미 찾아봐서 어느 정도 후보군이 있긴 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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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는 테린이가 작성한 글입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어요)

 

내가 찾았던 스펙은 무게 295 ± 5g, 크기는 100sq로 찾았다. 

 

1. 바볼랏 퓨어 드라이브

https://eugeneco.imweb.me/pure-range/?idx=173 

퓨어 드라이브 : 바볼랏 온라인 스토어

일단 디자인도 어느 정도 마음에 들었고, 사람들도 꽤 많이 추천하는 라켓이었다. 성향은 좀 잘 나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재고를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테니스 중고싸다 라는 네이버 카페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는데, 여기서도 물건이 없었다. 

테니스중고싸다(테중싸) : 네이버 카페

그래서 고민할 것도 없이 아예 살 수가 없었다...🥲

 

2. 윌슨 클래시 v2

https://www.wilson.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2779&category=001002009 

윌슨

일단 윌슨 클래스 v2는 재고가 없었고, 스포닥이라는 테니스 쇼핑몰에서 위 링크에 있는 나이트 세션 에디션이 내가 볼 때에는 재고가 있었다. (지금은 사라진 것 같다...)

찾아보니 좀 부드러운 라켓 같았다. 

 

하지만 내가 확인했을 때에는 마지막 후보군보다 가격이 더 비쌌고 사용하는 프로 선수가 없는 것 같았다. 

물론 프로 선수가 사용하고 안하고는 내 테니스 실력과 전혀 무관하겠지만... 뭔가 잘하는 선수들이랑 같은 채 쓰면 기분이라도 좋으니... 

 

그래서 고민하다가 탈락했다.

 

최근에 새로나온 울트라 v4도 찾아봤지만 당시 매물을 찾을 수가 없었다. 

 

3. 요넥스 이존 100 (구매!)

마지막 후보군이자 내가 구매한 이존 100! 

http://www.yonexmall.com/shop/goods/goods_view.php?goodsno=5886&category=002001 

이존 100 (2022) :: 요넥스본사 공식 온라인몰, yonex, 요넥스몰

배드민턴 라켓만 만드는 줄 알았는데 테니스 라켓도 만들었다. 

 

일단 추천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고, 부드럽고 컨트롤이 잘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물론 공이 묵직하게 나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현재는 원하는 곳이 공을 잘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뭔가 마음에 들었다. 

 

디자인이 100% 맘에 들진 않았지만 사실 아직 크게 와 진짜 예쁘다 했던 라켓도 없었기에 디자인도 크게 걸릴게 없었다. 

 

그렇게 매물을 찾아나섰다.. 근처 오프라인 샵도 가보고 온라인 샵들도 찾아보다가... 

판매하는 곳을 찾았다!!!

 

넘버원 스포츠라는 경산에 있는 샵에서 판매를 하고 있었다... 심지어 할인까지 해서... 

https://www.1sports.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48720&category=048001003 

넘버원스포츠

 

윌슨 클래시 v2랑 고민하다가 결국 이존 100을 선택했고 바로 구매했다! 

 

그래도 자전거 탈 때 들었던 돈에 비하면... 적으니... 라는 생각으로 질렀다.. 

진짜 요새 라켓 구매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다... 

 

사고나서 찾아보니 캐스퍼 루드, 닉 키리오스라는 선수들도 사용하고 있는 라켓이라 좀 더 마음에 들었다.

https://www.atptour.com/en/players/casper-ruud/rh16/overview

Casper Ruud | Overview | ATP Tour | Tennis

https://www.atptour.com/en/players/nick-kyrgios/ke17/overview

Nick Kyrgios | Overview | ATP Tour | Tennis

 

물론 완전 동일한 라켓은 아니지만 뭔가 좀 더 해당 선수들 영상도 찾아보고 응원하게 되는 것 같다 ㅎㅎㅎㅎ

 

그렇게 라켓을 받고 스트링은 요넥스 폴리 투어 프로로 선택했다. 

(아직 살살 치고 있어서 코치님이 추천해주신 46 텐션으로 선택했다)

 

참고로 이존 100의 라켓에 적힌 추천 스트링 텐션은 45-60이다. 쓰면서 점점 텐션을 올리든 해야겠다.

 

요넥스 폴리 투어 프로의 경우 무난히 쓰기 좋다고 해서 선택했다. 앞으로 열심히 치면서 스트링은 알아나가야지!! 

오버 그립은 키모니 걸로 사서 혼자 맸는데 다음에 매면 좀 더 잘 맬 것 같다. 끝까지 오버 그립을 못 감아서 신경 쓰이고 끝 처리를 잘못했다

담에는 더 잘 매봐야겠다.

 

라켓 디자인이 완전 맘에 드는 건 아니었는데 볼수록 괜찮은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같이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