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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ware Engineering

[야곰 아카데미] 커리어 스타터 캠프를 마무리하며

호르댕댕댕 2022. 4. 17. 12:20

최근 10월 초부터 시작하여 4월 1일에 6개월 동안의 야곰 캠프가 마무리되었다. 

진짜 시작할 때에는 6개월 동안 잘할 수 있을까 걱정과 고민이었는데 시간이 정말 후딱 지나간 것 같다.

 

그래서 캠프를 마무리한 시점에서 6개월 동안의 생활을 회고해보고자 한다. 

 

🏃🏻 캠프의 시작 (나에 대해서)

⚠️ 캠프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TMI가 많습니다)

 

일단 나는 비전공자로 이과도 아니었다. 부동산학과를 졸업하며 정말 주변에 개발을 하고 있는 사람, 공부하는 사람이 1도 없었다. 

그렇게 21년 2월에 졸업을 하고 취업 준비를 하다가 우연히 다른 부트캠프에서 운영 매니저를 하며 인사(HR)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부트캠프에서 근무를 하게 되며 비전공자인데도 개발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고, 당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개발에 대해 관심이 가게 되었다. 

당시 회사에서 '커리어 성장 클럽'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여기서도 커리어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며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했다. 

 

고민을 하며 현재 나의 커리어에 대한 고민(2021.07.11) 이렇게 글도 쓰고 정리하다보니 조금 더 개발자로의 커리어 전환으로 생각이 이동했다.

 

그래서 일단 직장을 다니며 코드 스타터 캠프를 수강했다. 

진짜 이전에는 코딩의 '코'자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여기서 함수, 반복문, 조건문 등을 배우게 되었다. 지금 보면 간단하지만 당시에는 꽤 어려웠고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 것도 마냥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5주 동안 공부를 하면서도 처음에 비해 늘었었고(사실 진짜 지식이 1도 없었기에 공부만 했다면 늘 수 밖에 없었다... ㅎ), 당시 에러로 꽉 막혀있다가 이를 해결할 때 / 내가 작성한 코드가 콘솔에 잘 반영이 될 때 재미를 느꼈다. 

 

👉🏻 당시 코드스타터 캠프에 대한 회고: https://ho8487.tistory.com/2?category=503820 

 

[야곰 아카데미] 코드 스타터 캠프 후기

야곰 아카데미에 들어가기 전... 먼저 나는 코딩에 대해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다. 부동산학과를 나와 코딩 비슷한 것도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은 2년 전부

ho8487.tistory.com

 

그렇게 개인적으론 아직 실력이 부족하여 어렵다고 느껴졌던 과제를 일주일? 정도 열심히 푼 뒤 인터뷰 과정을 거쳐 야곰 아카데미 커리어 스타터 캠프를 시작하게 되었다! 

 

🏕 캠프를 수강하며

😵‍💫 캠프 초반의 마음가짐

일단 캠프에 들어가기 바로 직전 금요일에 퇴사를 하고 캠프를 시작했다. 

아예 새로운 커리어로 전환하는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처음에 Git에 대해 배우자 마자 낯설고 어려웠다... 🤯 진짜 지금까지 한 것은 찍먹이었나 싶었다.. ㅎㅎㅎ

 

첫 주차에는 4일 동안 활동학습을 진행했었는데 다 모르는 것이었다보니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잘하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야곰이 항상 하시는 말씀, '남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해 실력이 늘었는지를 비교하자'를 기억하며 꾸준히 하자고 생각했다.

 

그냥 여기서 제일 못한다 생각하고 꾸준히 하자고 마음 먹었다. 

 

🤝 프로젝트 & 협업

야곰 아카데미는 거의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팀 프로젝트로 진행되는데, 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을 할 수 있었다. 여기서 다양한 실력&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과 협업을 할 수 있었다. 

 

진짜 협업은 대학 4년 동안 팀플 & 동아리한 것보다 훨씬 많이 협업을 했던 것 같다.

 

실력도 다양한 만큼 나보다 잘하시는 팀원과 할 때가 많았다. 이 과정에서 낙담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 과정을 통해 몰랐던 부분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많이 보고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같이 한 모든 분들이 열심히 하셨기에 나도 혼자서 하는 것보다 훨씬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혼자했으면 넘어갈 수도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더 공부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 코드리뷰

야곰 아카데미에서 가장 좋았던 것을 꼽아보라면 코드리뷰일 것 같다. 실제로 현업에 있는 개발자 분들이 코드리뷰를 해주셨는데 진짜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또한 놓치기 쉬운 코딩 컨벤션이나 네이밍도 집어주시고 후반부에는 MVVM을 통해 프로젝트 설계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여기서도 아키텍처를 어떻게 짜면 좋을 지 조언을 많이 주셔서 도움이 정말 많이 됐다.

 

🐻 활동학습

첫 주를 제외하면 매주 2회씩 야곰이나 다른 분들이 오셔서 커리큘럼에 맞게 이야기를 해주시고 다른 캠퍼들과 이와 관련된 활동을 해보는 것이 활동학습의 큰 틀이었다. 

 

(야곰 아카데미 커리어 스타터 캠프를 수강하시게 된다면 활동학습 예습은 꼭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단순히 일방적인 강의가 주를 이룬다기 보단 직접 이에 대해 다른 캠퍼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거나, 코드를 짜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쉽진 않았지만 직접 이를 다뤄보며 새로운 개념에 대해 체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스터디

일단 기본적으로 스터디는 캠퍼들끼리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었고 토요 스터디의 경우 야곰 아카데미 크루이신 코다가 컨텐츠를 따로 제공해주셨다. (코다 감사해요~~🙏)

 

일단 토요스터디의 경우 기본적으로 그 주에 활동학습을 통해 배웠던 것을 직접 구현해보고 정리하는 시간이었다. 일단 한 주 동안 배웠던 내용을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구현할 수 있는 기회라 확실히 그냥 넘어가는 것보다 정리가 훨~~씬 잘 됐던 것 같다. 

 

이외에는 '객체 지향의 사실과 오해 스터디 ', '알고리즘 스터디'를 진행했다. 감사하게도 다른 캠퍼 분들이 좋은 스터디를 열어주셔서 혼자 했다면 늘어졌을 공부도 할 수 있었다. 여기서도 협업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다른 캠퍼들의 의견도 듣고 질문도 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수료 후에도 알고리즘 스터디와 면접 스터디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 캠프를 수료하며

이런 활동들을 하며 6개월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던 것 같다. 

 

물론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야곰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캠프는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다'라는 것이 수료하고 나니 더욱 절실히 느껴지는 것 같다. 

정말 처음에는 뭘 모르고, 뭘 공부해야 하는 지조차 몰랐다면 이제는 그래도 어떤 걸 더 공부해봐야겠구나 라는 것은 알 수 있게 됐다

 

물론 모든 직업이 그러겠지만 특히 개발자는 어차피 계속 공부를 하고 배워야 하는 직업인 만큼 어떤 것을 공부해야 하는 지 알았다는 것도 큰 수확인 것 같다. 

실력도 처음에는 겨우 콘솔에 출력을 할 수 있던 내가 어느 정도 어플 같은 프로젝트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도 이렇게 캠프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10월 4일부터 캠프를 시작해 그래도 방학을 제외하곤 꾸준히 잔디도 심으며 최대한 야곰이 말씀하셨던 것들을 지키려고 했기 때문인 것 같다! 

(마지막에 TIL을 조금 소홀히 쓴 것은 아쉽다... 다들 TIL 열심히 쓰고 ReadMe도 그때그때 잘 기록해놓으세요)

 

 

만약 비전공자이고 코딩을 해보지 않았는데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시는 분이 있다면 일단 코드 스타터 캠프로 시작해보시고 야곰이 하라는 데로 꾸준하게 하시다 보면 그래도 많이 성장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멋쟁이 개발자까진 아니어도 뭘 모르고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는 배워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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