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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ware Engineering/Swift

[야곰 아카데미] 코드 스타터 캠프 후기

호르댕댕댕 2021. 9. 5. 16:26

야곰 아카데미에 들어가기 전...

먼저 나는 코딩에 대해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다. 부동산학과를 나와 코딩 비슷한 것도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은 2년 전부터 했던 것 같다. 부동산학과 수업을 들으면서 다양한 프롭테크 기업을 접하게 되었고 스스로 이런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개발에 관심이 갔다. 하지만 주변에 컴공 친구도 없었고, 개발에 대해 알지 못했기 때문에 쉽사리 도전을 못했다. 이후로 지금까지 했던 경험과 전공에 맞춰 취업 준비를 하다가 IT 기업에서 Recruiting 관련 업무를 하게 됐다. 

 

업무를 하면서 정말 많은 개발자들의 이력서를 볼 수 있었다. 특히 신입 개발자들의 이력서를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보다보니 어떻게 준비하면 개발자로 커리어 전환을 할 수 있을지 감이 잡혔다. 

 

그리고 평소 애플 제품에 정말 관심이 많고, 많이 사기도 해서 다른 언어보단 Swift에 관심이 갔다. 

 

그래서 간단하게라도 코딩을 배워보고자 Swift Playgrounds를 통해 조건문, 반복문 같은 간단한 문법을 배웠다. 물론 하다가 막힐 때도 많았지만 문제가 해결될 때 정말 재미있었고 더 심도 깊게 Swift를 배워보자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찾게된 것이 '야곰 아카데미'였다.

 

특히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었는데 코드 스타터 캠프의 경우 힘들긴 해도 직장인이 수강할 수 있다고 해서 고민없이 바로 신청하게 됐다. 

 

그럼 야곰 아카데미는 어땠을까?

1주차에는 Swift Playgrounds를 통해 어느정도 익숙한 내용이었고 CS50을 들으며 이미 익혔던 내용이라 그래도 할만 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야곰의 정기 피드백 세션을 통해 많은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2주차에 들어가고 컬렉션 타입을 공부하면서부터 슬슬 나에겐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과제를 풀 때도 어떻게 코드를 작성해야 하나 생각이 잘 나지 않았다. 그래도 구글링을 해보고 강의안을 반복해보며 스스로 조금씩 알아갔다. 

 

과제도 '도우미'분들이 정말 친절하게 피드백을 해주셨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혼자 과제를 해결했을 때에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을 집어주셨고 이를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질문을 하면 즉각적으로 답을 알려주진 않았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좋을지 알려줬다. 처음에는 답답하긴 했지만 이를 통해 많이 찾아볼 수 있었고, 오히려 기억에도 오래 남았다. 

 

디스코드를 통해 질문도 할 수 있었고 거의 대부분 바로 답변을 해주셨다. 

 

사실 '코드 스타터' 캠프이지만 정말 나처럼 코딩을 아예 접해보지 않은 사람에게 벅찰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다른 사람들은 과제도 척척 잘 해내는 것 같은데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이 나지 않을 때 정말 '내가 바보 멍청이인가'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야곰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고 말씀해주시긴 했다)

 

더군다나 직장까지 다니면서 공부를 하다보니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서 스스로 아쉬움이 많았다. (주말에 하루종일 공부해보니까 더욱 아쉬웠다.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을텐데... )

 

그래도 스스로 생각해보면 5주전의 코딩 문외한이던 내가 어느정도 Swift 문법을 알고 코드를 작성하게 될 줄 알게 되었으니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아직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정말 부족한 것도 많고 아직 어렵지만 그래도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즐거웠다. 

계속 컴파일 오류가 나오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방법을 모를 때에는 정말 너무 답답했지만, 열심히 고민하여 문제가 해결될 때에는 정말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코드 스타터의 다음 단계인 커리어 스타터 캠프도 신청했다. 물론 신청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긴 하지만 더욱 더 많은 것들을 공부하고 싶다. 

 

특히 iOS 개발자로서 커리어 전환을 하고 싶다!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의 경우 퇴사를 결심했다)

물론 어렵기는 했지만 배우면서 '하기 싫다'는 생각보단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하며 즐거웠다. 한 번도 공부하면서 이렇게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그렇다면 한 번 도전해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꼭 커리어 스타터 캠프에 참가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다. 또한 부족한 CS 관련 공부도 틈틈히 해야겠다. 

 

또한 블로깅도 앞으로 꾸준히 하고 Git도 공부해서 Github도 잘 관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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